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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싫어서 리뷰(2023): 한국을 떠나 찾은 자유와 행복의 이야기

by wave7 2024. 12. 10.

출처:네이버포토

영화 소개

2024년 8월 28일 개봉한 영화 한국이 싫어서는 장강명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현대 청년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자아를 찾기 위한 여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주인공 주계나가 한국을 떠나 뉴질랜드로 향하며 겪는 성장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냅니다. 고아성의 깊이 있는 연기와 장건재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은 계나라는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구현하며,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영화의 스토리와 캐릭터, 그리고 이 작품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깊이 있게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청년들의 현실을 담은 캐릭터와 스토리

영화 한국이 싫어서는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 주계나(고아성 분)는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고 있지만, 출퇴근 두 시간의 긴 통근 시간과 회사 내 부조리, 그리고 가족의 높은 기대 속에서 점점 지쳐갑니다.

주계나가 한국을 떠나기로 결심하는 이유는 단순히 "한국이 싫어서"가 아닙니다. 그녀가 느끼는 답답함과 불안, 그리고 스스로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순간들을 세밀하게 묘사하며 관객들에게 그녀의 선택이 얼마나 큰 용기를 필요로 했는지 보여줍니다.

뉴질랜드로 떠난 주계나는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게 됩니다. 낯선 땅에서의 문화적 충격과 어려움은 그녀에게 새로운 관점과 깨달음을 제공합니다. 이는 단순한 도피가 아니라,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한 과정임을 영화는 설득력 있게 그려냅니다.

 

2) 배우들의 열연과 캐릭터의 매력

고아성은 주계나라는 캐릭터를 통해 지금의 한국 청년들이 느끼는 현실적인 고통과 희망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특히, 그녀의 눈빛과 표정은 말없이도 많은 감정을 전달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주계나의 여정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주계나의 남자친구 지명(주종혁 분)은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며 주계나의 선택에 의문을 제기하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그는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안정적인 삶'에 대한 신념을 대변하며 주계나와 대비되는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뉴질랜드에서 만난 친구 레이(김우겸 분)는 주계나에게 새로운 세상과 가능성을 열어주는 인물입니다. 그의 자유로운 태도와 조언은 주계나에게 많은 영감을 주며 그녀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각 캐릭터의 입체적인 매력은 이 영화가 단순히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객들이 등장인물들과 감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만듭니다.

 

3) 감독의 연출과 영화의 메시지

장건재 감독은 이 영화에서 단순히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비판하기보다, 관객들에게 스스로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영화는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개인의 선택과 삶의 방식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탐구합니다. 영화의 촬영 기법과 배경 또한 주목할 만합니다. 한국에서의 촬영 장면은 답답하고 밀도 높은 분위기를 강조하며, 뉴질랜드의 장면은 탁 트인 자연과 밝은 색감을 통해 주계나의 자유와 해방감을 시각적으로 전달합니다. 이러한 연출은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의 메시지를 더욱 직관적으로 느끼게 만듭니다.

또한, 영화는 "떠나다"라는 선택이 쉽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주계나는 한국을 떠난 뒤에도 외로움과 불안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자신의 선택이 단순히 새로운 행복으로 직결되지 않음을 깨닫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며 진정한 성장을 이루어냅니다.


결론

영화 한국이 싫어서는 단순히 '한국을 떠난다'는 표면적인 이야기 이상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이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선택의 과정에서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한지를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입니다.

고아성의 열연과 장건재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 그리고 현실적인 스토리는 이 영화를 단순한 청춘 영화 이상의 깊이 있는 작품으로 만들어줍니다. 지금 자신의 삶에 대한 고민이 있는 분이라면, 이 영화를 통해 스스로에게 "나는 정말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던져보는 기회를 가져보시길 추천합니다.

아직 영화 한국이 싫어서를 보지 않으셨다면 꼭 한 번 관람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영화는 분명히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만한 작품이 될 것입니다.